라디오 방송서···"본인 스타일 대로 정면 돌파 가능성"
천 위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는 정면 승부를 즐기는 승부사 기질이 강하다"며 "더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으면 걸었지, 지금 그만 둘 리는 전무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7일 윤리위 징계 결과에 대해선 "이 대표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세 가지"라며 "사퇴를 하거나 친윤(친윤석열)계와 타협 하고 굽히고 들어가는 것, 본인 스타일 대로 정면 돌파하고 여러 과제들을 계속 밀어 붙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윤리위는 이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 7일 징계 여부를 소명을 듣고 심의 결과를 의결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윤리위 규정 21조는 징계를 제명·탈당 권유·당원권 정지·경고 4가지로 구분된다. 당원권 정지 이상 징계가 결정되면 이 대표는 대표직 수행이 불가능해진다.
천 위원은 징계로 이 대표가 물러날 경우에는 "도로 자유한국당으로 가는 것"이라며 "과연 지금의 윤리위가 근거를 확보했는지, 확보할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달 30일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던 박성민 의원이 자진 사임한 것에 대해선 "대통령이 강권해서 오게 된 자리인데 과연 대통령과 소통 없이 결단을 내렸겠느냐"고 말했다.
친윤계가 이 대표로부터 돌아섰다는 평가에 대해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며 "본인의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자기 정치를 하겠구나, 이런 판단이 나오니까 친윤계 반응이 더 차가워진 것이 아닌가 해석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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