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테크노스 지분 100% 인수...478억원 규모
테라테크노스 모회사였던 테라사이언스는 1일 포스코홀딩스에 자회사 테라테크노스 지분(332만 956주)를 478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도 목적에 대해선 경영 효율성의 재고 및 운영자금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테라테크노스는 2차 전지용 고성능 실리콘 산화물 음극 소재를 생산하는 연구개발 기업으로, 2017년 국가연구기관인 에너지기술연구소에서 개발된 원천 기술, 규소 산화물(SiOx) 나노 분말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아직 R&D 단계인 탓에 지난해 매출은 300만원에 불과하고, 당기순손실 규모 역시 17억원에 이른다. 포스코홀딩스가 당장의 사업성 보단 미래 성장성에 베팅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포스코홀딩스의 테라테크노스 인수는 미래 소재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월 물적분할에 나서면서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기존 철강 외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수소, 에너지, 식량 등 친환경 미래 소재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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