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전경련·경총 등 일제히 논평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비극적 사건으로 사망한 아베 전 일본 총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이번 사건이 해결돼 일본 국민과 경제계가 충격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며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이날 논평을 내고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서거에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우방"이라며 "이웃 나라 전직 지도자의 갑작스러운 서거는 양국 간 정치·외교 관계를 떠나 가까운 이웃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전경련은 또 "이번 일은 백주대낮에 벌어진 테러 행위로, 성숙한 세계시민의 일원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일본 국민들이 충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經團連) 등 일본 재계와의 소통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날 "일본 역사상 최연소·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들에게 존경받았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일본 국민들과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이라며 "이번 사태가 조속히 수습돼 한일관계 개선 및 원활한 경제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오전 11시 30분경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지원 유세 중 해상자위대원 출신의 야마가미 데츠야라는 남성으로부터 총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5시경에 사망했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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