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공모가 5만원 확정···2269.7대 1의 경쟁률 기록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선도 기업 성일하이텍이 지난 11일과 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5만원으로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성일하이텍 전체 공모 물량 267만주 가운데 55%인 146만85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이 진행됐으며 총 1786개 기관이 참여해 22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69.7대 1의 경쟁률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 경쟁률이라는 설명이다.

참여 기관 중 97.4%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가격 미제시 제외)했으며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신청된 수량도 96.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수요예측이 국내 증권 사상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일하이텍 투자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주에 실시되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가를 확정한 성일하이텍은 오는 18~19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66만7500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오는 28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