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여신약정은 한도금액과 지원절차 등 금융지원 조건을 사전에 확정한 뒤 기업에 다양한 여신 수요가 발생했을 때 금융을 제공하는 거래를 뜻한다.
권우석 수은 전무이사와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약정은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배터리의 핵심소재 해외의존도를 완화하고, 밸류체인을 확장하고자 마련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수은은 이 회사의 생산설비 투자와 해외사업 전반을 지원한다.
배터리 산업은 급변하는 외부환경과 글로벌 친환경차 수요에 맞춰 적기의 투자 의사결정이 필요한 분야다. 이번 약정을 계기로 포스코케미칼은 수은의 신속한 금융지원을 통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은은 포스코케미칼과 GM이 추진 중인 '캐나다 퀘벡주 양극재 합작공장' 건립 등 해외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은 지난해 8월 배터리 분야를 글로벌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또 상반기에만 1조8000억원을 공급하는 등 우리 배터리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 중이다.
권우석 수은 전무는 "이번 약정체결로 우리 정부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배터리의 안정적 소재 공급망 확보를 통해 K-배터리 생태계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배터리 산업 외에도 수소,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산업 지원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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