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애플 막아라"···소니-TSMC, 초강력 동맹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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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막아라"···소니-TSMC, 초강력 동맹 구축했다

등록 2026.05.09 18:09

전소연

  기자

日 닛케이 "소니·TSMC, 이미지센서 합작 회사 설립"소니, 지난해 시장 점유율 43.4%···삼성전자 20.2%소니 사장 "TSMC와 세계 제일 위치 견고하게 할 것"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 소니가 대만 TSMC와 초대형 동맹을 구축한다. 최근 애플이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경쟁 기업들의 추격을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전날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결산 발표에서 TSMC와 이미지센서 개발·생산 제휴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양사가 합작회사를 설립해 이미지센서 개발·생산 비용을 낮추고, 차세대 센서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획을 두고 소니가 이미지센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추격을 따돌리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해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43.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 사업부가 차량 및 논모바일 시장에서 이미지센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초고화소 기술이 집약된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를 출시했고, 이외에도 망원용 2억 화소 모바일에 적용된 HP9 제품과 업계 최고 성능의 자율주행 이미지센서인 1H1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일본 구마모토현 고시시에 있는 소니 세미컨덕터 이미지센서 공장 내에 TSMC와 협력한 개발 설비나 생산라인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 정부 지원을 전제로 신규 투자를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토키 히로키 소니 그룹 사장은 결산 설명회에서 "미래의 기술 혁신과 새로운 기술 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TSMC와 함께 센서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위치를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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