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9% 증가한 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3번째 실적이다.
현대차증권은 금리 상승에 대비해 보유 채권 규모를 축소하고 채권 평가 손실을 최소화했다. 실제로 6월 말 기준 현대차증권의 보유 채권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14.2% 줄었다. 여기에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스프레드·차익거래 등 보수적인 운용에 집중해 급격한 금리 변동에 대응했다.
투자은행(IB)부문에서는 물류센터, 오피스와 같은 임대 가능 자산을 중심으로 부동산금융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6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자기자본투자(PI)부문 역시 6월 매각을 완료한 해운대 신라스테이 지분 매각 수익을 인식하는 등 이미 투자한 우량자산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둬들였다. 이에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거뒀다.
현대차증권은 "채권 금리 상승에 대비한 포지션 축소와 IB부문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runhai@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