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은 이달 18일~19일에 모기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90.4%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지난해보다 2주 가량 빠르게 발령됐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한국에는 6월부터 남부지방에서 등장하며, 7~9월에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질병청은 "부산 지역의 최근 기온이 작년보다 상승해 작은빨간집모기가 많이 나타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09년 이후 출생한 아동이나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 거주자,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 예정자 등은 예방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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