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19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7만8천743명)보다 8천552명 적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전날 중간집계 때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은 이런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폭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중간집계 기준 1주일 전인 지난 23일(6만3천282명)의 1.11배다. 2주일 전인 16일(3만8천928명)과 비교하면 1.80배 수준이다.
이달 초부터 한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사이 2배가 되는 '더블링'이 이어졌지만, 지난주 중반부터는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의 배율이 조금씩 하락하며 1배에 가까워지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겠지만 7만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간집계의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만6천577명(52.1%), 비수도권에서 3만3천614명(47.9%)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8천493명, 서울 1만4천149명, 경북 4천133명, 경남 3천973명, 인천 3천935명, 전북 3천10명, 충남 2천884명, 부산 2천704명, 충북 2천544명, 강원 2천475명, 대구 2천390명, 광주 2천280명, 전남 2천195명, 울산 2천70명, 대전 1천640명, 제주 1천223명, 세종 93명이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만5천374명→3만5천864명→9만9천261명→10만287명→8만8천384명→8만5천320명→8만2천2명으로, 일평균 7만9천495명이다.
정부는 당초 이번 재유행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난 29일에는 "당초 예상보다 낮은 20만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점의 규모가 낮아질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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