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추진 배경에 대해 "사회적 약자도 빨리 공교육으로 들어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논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입니다. 전일제 돌봄을 제공하는 유치원·어린이집과 달리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은 오후가 1시가 되면 하교하기 때문. 당장 워킹맘들은 퇴사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교육·보육·시민사회 단체들도 오늘(1일) 범국민연대를 구성하고 '만 5세 초등 조기 취학은 유아들의 인지·정서 발달 특성상도 부적절하다'며 학제개편안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입학 연령 하향이 입직 연령과 결혼·출산 등을 앞당기려는 저출산 대책이라는 해석도 나왔는데요. 교육부는 '부차적인 결과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과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까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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