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회장, 'ESG 경영' 속도
LX홀딩스는 10일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ESG위원회 설치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노진서 LX홀딩스 대표이사와 이지순 사외이사, 정순원 사외이사, 강대형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은 추후 개최되는 제1회 위원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LX홀딩스 관계자는 "ESG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ESG 방향성과 비전·중장기 전략 및 정책 등을 승인하고, ESG 경영 세부 계획과 이행 성과 등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LX그룹은 지난해 7월 개최한 첫번째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본준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ESG는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의 필수 요건으로 존망을 가르는 사안으로 부상했다"며 "ESG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LX그룹의 상장 계열사들 역시 잇달아 이사회 내 ESG위원회 발족을 공식화하고, 강화되는 ESG 경영 기조에 보폭을 맞추고 있다.
LX세미콘은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고 가장 먼저 ESG위원회 신설을 의결했다. LX하우시스와 LX인터내셔널도 지난달 28일과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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