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가격 상향에 매출액 6227억원, 영업이익 143억원
루트로닉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21억7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9%(174억3000만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액이다. 기존 최대 매출이었던 지난 1분기(571억3000만원)보다도 50억4000만원이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3%(22억원) 증가한 142억5000만원으로 집계돼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2.9%를 달성했다.
클라리티II, 라셈드 울트라 등 주력 제품군의 국내외 판매 호조가 루트로닉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고가, 고마진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평균 판매 가격도 상향됐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도 반영됐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세계적 엔데믹 추세로 접어들면서 국내외로 활발한 오프라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재개했다"며 "한국 및 APAC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LIKE(Lutronic Invites Key Experts) 심포지엄 2022'나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개최한 유럽 심포지엄, 미국 도시별 세미나 등 활발한 국내외 피부 미용 전문가들과의 교류가 루트로닉의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 미국레이저의학회 ASLMS 등에도 참여해 해외 의사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생산능력 향상을 위한 공장 증축을 앞두고 있다. 오는 12월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본사 유휴지 내 신규 공장 착공을 예정한 상태로, 2024년 완공이 목표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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