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철근 제품 원산지 실시간 가능···"미인증 철강재 사용 근절"

KS 철근 제품 표시되는 원산지, 제조자명

어플리케이션 QReal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

건설 구조용 핵심강재 '철근' 품질관리 편의성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 사진=포스코 제공

한국철강협회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협력하여 KS 철근 제품에 표시되는 원산지 및 제조사명에 관한 정보를 이달 16일부터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2019년 개정된 KS D 3504(철근 콘크리트용 봉강)에 따라 원산지 및 제조사명은 약호(예 : 한국 KR, 표준제강 PJ)로 제품마다 1.5m 이하 간격으로 반복 표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인증 제조사명 중복금지 등 관리조항이 강화되었다.

KS 인증을 획득한 철근업체가 50개 이상에 달하고 있어, 현장에서는 제품에 약호로 표시되는 원산지 및 제조사명을 정확하게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여 품질관리에 애로가 많았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한국철강협회는 QReal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KS 철근 제품의 표시정보를 제공하여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식별성이 확보되는 한편 KS 인증제품 소비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Real은 정품 철강재의 확산을 위해 한국철강협회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허대영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KS 인증을 확보한 우수한 철강재가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국표원, KS인증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받아 철근, 형강 등 철강품목의 KS표준 제개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