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과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다.
두 기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도내 사회취약계층의 금융활동 위축을 막고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고자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경남은행은 2024년까지 3년간 총 25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탕감하며, 경상남도는 지역 내 홍보와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대상은 상환능력 부재로 회수가능성이 낮고 소멸시효가 도래한 채권을 가진 사회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등)이다.
대상에 해당하는 부실채권은 기간 연장 없이 소멸시효 완성으로 개인채무가 소멸된다.
최홍영 행장은 "빚을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자로 분류되면 금융 거래 등 경제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면서 "장기채무로 고통 받는 사회취약계층에게 새 출발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상남도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행은 서민금융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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