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동에서 집중 호우 피해 지원과 관련해 한 총리는 "현장에서 피해 복구에 애쓰는 분들의 노고가 많다"며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지원과 함께 근본적인 대응 방안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피해 복구·지원의 핵심은 속도인 만큼, 10개 시·군·구를 특별 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으며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신속한 피해 조사를 거쳐 추가 선포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집중 호우로 주택·농어업뿐 아니라 소상공인 피해도 상당하다"며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현재 집중 호우 피해 발생 시 소상공인 피해는 정부 직접 지원 대상이 아니며 지자체(재해구호기금) 자율적으로 소상공인 위로금을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후 변화에 따른 전례 없는 재난에 대비해 대심도 배수 터널 등 근본적인 대응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년 정책 추진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단순히 청년들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을 넘어 청년들이 국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 보좌역 등 관련 시스템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 한 총리는 납품단가연동제와 관련한 논의 상황을 보고했으며 윤 대통령은 "납품단가에 대해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과 상생 협력의 좋은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 시범 운영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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