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이어 체외진단 의료기기, 중국시장 개발 본격화
이날 협약식은 디엑스앤브이엑스 박상태 대표와 구주통 영문휘(荣文辉) 부총경리(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의 한국과 중국 각 본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부합한 다양한 체외진단 제품들의 연구개발 및 생산, 공급을 맡기로 했으며, 구주통은 본 제품들의 중국내 인허가 및 유통, 판매를 담당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공동으로 개발하게 될 제품들을 국제협력기구와 중국 이외의 제3국에도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감염병 발생 시 최우선 과제로 대응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주통은 중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도소매 공급망을 보유한 중국 의약상업 분야 기업 중 4위, 민영기업 중에서는 1위 기업이다. 중국 34개 성(省)급 행정구역에 150개에 달하는 대형 거점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프랜차이즈 소매 약국과 민영 의료기관의 약 96%인 약 55만개의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 상해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구주통의 지난해 매출액은 1190억 위안(한화 23.8조원)에 달한다.
영문휘 구주통 부총경리는 "한국의 디엑스앤브이엑스가 보유한 체외진단 연구개발 기술력과 우리 구주통의 강력한 의원과 약국 유통망이 결합해 중국의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제3세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까지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도 "중국의 대표적인 의약 의료기기 유통그룹인 구주통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진단키트 이외에도 신생아 및 산모 대상 유전체 분석 서비스까지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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