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생 비전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부회장은 평소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이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 규모는 삼성전자의 1조 4000억원을 비롯한 총 2조1000억원이다. 작년 추석을 앞두고 지급했던 금액(8000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삼성은 조기 지급에 따른 이자까지 모두 부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을 비롯한 18개 전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고 전국의 농수산품과 자매마을 특산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상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은 그동안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각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산품 판매를 지원해 왔으나 2020년 추석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추석 온라인 장터는 각 회사별 사내 게시판 또는 행정안전부, 지역자치단체, 우체국, 농협 등이 관리하는 쇼핑몰을 통해 운영되며 삼성 계열사들의 자매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및 특산품과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50여곳이 생산한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yuns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