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을 보이는 원숭이두창 의심환자에게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최종 양성 확인했다. 지난 6월21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4일 만이다.
두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유럽을 방문하고 지난달 18일 무증상으로 입국한 내국인이다. 확진자는 입국 시에는 관련 증상이 없었지만, 열흘 뒤인 28일부터 발열과 두통, 어지럼증 등이 나타났다.
지난 1일에 본인이 직접 보건소로 문의해 유전자 검사가 이뤄졌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가벼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발열,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발진증상이 나타난다. 최대 잠복기는 바이러스에 최종 노출된 날부터 21일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5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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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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