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6일 하루 출근 시각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만4000여 명인 원하청 근로자의 출근 시각이 기존 오전 8시에서 오후 1시로 바뀌고 퇴근 시각은 평소와 같다.
같은 그룹사인 현대미포조선도 똑같이 근무 시간을 조정했다.
울주군 소재 조선업 중견기업인 세진중공업은 6일 하루 휴무하기로 했다.
이들 조선업체는 주요 작업 자체가 바다와 맞닿은 독(dock·선박 제조를 위한 부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태풍 시 안전사고 위험이 큰 곳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오전 출근조 근무 시작 시각을 기존 오전 6시45분에서 오전 11시30분으로 늦추고 에쓰오일은 주간 근무자 출근 시각을 기존 오전 8시30분에서 오전 10시30분으로 2시간 연기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는 공정 가동을 위한 필수 인력은 정상 출근하지만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직 등은 오전에 재택근무한다.
울산 북구는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체협의회 등에 근무시간 조정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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