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는 25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올 시즌 첫승이자 지난해 10월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패 이후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째를 따냈다. 김수지는 지난해 2승을 모두 가을에 따내 가을에 강한 면모를 올 시즌에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지난 4일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황정미(23)에게 내준 아쉬움도 씻어냈다.
김수지는 '루키' 이예원과 마지막까지 팽팽한 승부를 벌인 끝에 1타 차이로 선두를 지켰다.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 4위(6억5270만원)로 올라섰다.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10언더파 206타를 쳐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21)은 3위(9언더파 207타)를 차지했으며, 모처럼 국내 대회에 참가한 김효주는 담에 걸려 목을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 공동 11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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