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부터 새 블로그 주소 체계 적용올해 초 개보위 권고 받아들인 결과기존 이용자는 1회 한해 블로그ID 변경 가능
이는 노출된 ID가 스팸메일 발송이나 무단침입(해킹)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 권고를 받아들인 결과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달 12일부터 기존 블로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블로그 ID' 1회 변경 권한을 준다. 만약 변경을 원하지 않으면 기존 ID를 유지해도 된다. 단 원상복구나 재변경은 불가능하다.
새로 블로그 개설 시에는 이용자가 '블로그 ID'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그동안 블로그 개설 시 주소 말미에 이용자 ID를 자동 반영했다. 이는 스팸메일 발송에 활용되는 등 악용하는 사례로 이어졌다. 결국 개보위는 지난 1월 네이버 측에 '블로그 주소에 이용자 계정이 노출되지 않도록 개선'을 권고하기로 심의·의결했다. 다만 네이버가 이 권고를 즉각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혀 과태료 처분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블로그 아이덴티티를 더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주소 체계를 변경해 달라는 니즈가 있었다"면서 "이를 다방면으로 검토하던 터에 개보위 권고도 있어 이번에 블로그 전용 ID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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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Limjd8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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