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약식회견을 갖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전날 언론에 노출된 데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에게 "그 정도 관여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도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은 소속은 대통령 소속으로 돼 있지만, 업무는 대통령실에서 관여할 수 없도록 헌법과 법률에 돼 있다"며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이라는 것은 철저한 감사를 위해 보장된 장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무슨 문자가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르겠는데, 파악해보겠다. 어제 기사를 얼핏 보기에는 역시 그것도 하나의 정부의 구성이기 때문에 언론 기사에 나온 업무와 관련해 어떤 문의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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