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PF 대출잔액 5년새 19조원 증가

저축은행까지 포함하면 총 24조6000억원↑

"원자재ㄱ·금리↑·자산가격↓···부실 대비 필요"

생명·손해보험사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이 5년 새 19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험사 PF대출 잔액은 최근 5년간 생명보험사는 10조7000억원, 손해보험사는 8조3000억원 씩 늘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5조6000억원 늘었다.

최근 5년 새 저축은행과 보험사들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이 24조6000억원 늘어난 셈이다. 한편 저축은행의 경우 한 건당 50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의 잔액도 같은기간 10조3000억원 늘어났다.

장 의원은 "한국은행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부동산가격이 하락 전환한 상황에서 경제 여건 등에 따라 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원자재 가격과 금리가 오르는데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비은행금융기관의 대규모 PF 대출을 중심으로 부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