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에 따르면, 오 처장은 지난 7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인슐린 공급문제가 지적되자 이같이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 7월부터 생물학적 제제, 냉장·냉동의약품은 자동온도기록장치 또는 일반 온도계를 선택해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을 시행했다.
문제는 콜드체인 제도가 시행되고,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자동온도기록장치를 교체하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면서 인슐린 배송 횟수를 대폭 줄였고, 인슐린 유통 마진이 크지 않아 아예 유통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강 의원"1형 당뇨병(선천적)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접종을 단 한번만 거르더라도 심각한 고혈당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뇨병 환자들 간에 어느 약국에 가면 인슐린이 있는지 정보를 공유하면서 찾아다니고 있다"며 "계도기간을 유예하기 보다는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인슐린 거점 약국을 지정해서 공급하는 방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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