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리얼미터 10월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1%로 조사됐으며, 부정평가는 64.2%로 기록됐다. 한 주 전보다 긍정평가는 1.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긍정 47.9%·부정 48.2%)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한 주 전보다 긍정평가가 상승한 곳은 대구·경북(2.2%포인트↑), 대전·세종·충청(9.1%포인트↑), 서울(4.4%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4%포인트↑), 광주·전라(5.5%포인트↑)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확대됐다.
이어 연령별로는 70세 이상(긍정 51.1%·부정 43.9%)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긍정평가가 상승한 연령층은 20대(4.2%포인트↑), 30대(3.4%포인트↑), 50대(3.2%포인트↑) 등이었다. 반면 6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5.0%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4.6%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2%포인트 늘어 56.4%를 기록, 부정평가 41.4%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 29.7%, 부정평가 68.3%였다.
이에 대해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연구위원은 "대북·안보 이슈는 전통적으로 보수층 결집을 통해 지지율을 올리는 성격의 이슈로 작동했다"며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보수층 결집은 있었지만 의미 있는 수준의 지지율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도층과 무당층은 대북·안보 이슈보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 경제 문제 해법을 더 바라고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4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0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 4.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다. 2022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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