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는 영구채로 발행되나, 5년의 중도상환옵션(콜옵션)이 붙는다.
회사 측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은 지난해 두 차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2021년 2월엔 ESG 채권 형태로 1000억원 모집에 총 3660억원의 수요가 몰렸고, 9월에는 1000억원 모집에 총 1450억 원의 수요를 이끌어냈다.
신종자본증권은 금융들의 대표적인 자본조달 방법이다. 선순위채·후순위채보다 변제 순위가 더 후순위여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발행된다. 금융지주사와 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뛰어나 리테일 시장에서 투자 인기가 높은 상품으로 인식되고 해마다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DGB금융 관계자는 "1년여 만에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하는 만큼 높은 수요예측을 기대한다"면서 "BIS비율이 개선되고, 건전성도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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