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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2025년 '인권경영' 시행 로드맵 내놨다

ESG 나우

SK실트론, 2025년 '인권경영' 시행 로드맵 내놨다

등록 2022.10.19 13:31

수정 2022.10.19 13:38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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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MS 기반···인권존중 가치 실현할 모습근로시간·인권실사 등 개선사항으로 꼽혀2030 인권경영 성과 확산 전략도 발표해

SK실트론, 2025년 '인권경영' 시행 로드맵 내놨다 기사의 사진

국내 유일 웨이퍼(반도체 원판) 생산 기업인 SK실트론이 '인권경영 시행 본격화'를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인권경영이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중시하고 내부 구성원뿐만 아니라 기업 활동과 관련된 공급망, 이해관계자, 소비자 등의 인권침해 예방 및 구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구성원 행복과 함께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행복을 동시에 추구해 나간다'는 SK그룹의 고유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경영활동 전반에서 인권존중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SK실트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실트론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S'의 경영 일환으로 올해 인권경영 체계 구축 및 내재화를 통해 오는 2025년 인권경영 시행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인권경영 시행 본격화를 위한 세부적인 내용은 ▲인권경영 정책(실사 프로세스) 보완 및 인권실사 결과를 반영한 제도·지침 개선 ▲인권 침해 예방 및 모니터링 체계 강화 ▲인권존중 문화 확산·전파를 위한 체계적 교육 등이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인권경영 대상을 확대하고 신뢰관계 구축을 통해 사업 기회를 넓히는 등 인권경영 성과 확산에 나서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SK실트론, 2025년 '인권경영' 시행 로드맵 내놨다 기사의 사진

특히 SK실트론은 구성원 인권 관련 리스크 가운데 근로시간과 인권실사(경영시스템)를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할 영역으로 꼽았다.

SK실트론은 근로시간 영역을 개선하기 위해 근태관리 시스템(SAP) 리뉴얼을 통한 한도 관리와 사전 알림 체계를 실행할 계획이다. 또, 구성원 소통과 SAP 적용(3개월) 이후 만족도 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인권실사의 경우 외부 전문기관이 주관하는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책임감 있는 산업 연합) 현장검증(VAP)을 실행할 예정이다.

SK실트론은 인도적 대우(성희롱 등)도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삼고 전자 인적 자원(E-HR) 안에서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매뉴얼 수립을 강화하기로 했다.

SK실트론은 인권경영을 통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를 목표로 세웠다. 이에 따라 경영 활동 전반에서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RBA 행동규범'을 근간으로 노동·윤리·경영 시스템 매뉴얼을 수립했다. RBA 행동규범은 기업윤리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여러 국제 규범을 바탕으로 제정됐다.

인권보호·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 활동도 하고 있으며 각 정책이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성과 평가와 개선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SK실트론은 "구성원뿐만 아니라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구성원 인권실사 프로세스를 정립한 후 인권영향평가를 실행하고 인권 리스크 식별 및 개선 과제를 도출해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실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SK실트론은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등 인권경영 고도화를 통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중장기적으로는 일과 삶의 균형이 문화로 정착해 직장 생활을 지속·수행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제도적 지원을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SK실트론은 유엔(UN),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적 인권 노동 기준을 준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권리보장을 기본가치로 인권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현재 그룹 내에서 소셜 분야 중 가장 큰 관심사는 '인권경영'"이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세운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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