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에서 취준생이 다니고 싶어 하는 기업체 등을 조사했는데요. 설문 결과를 통해 취준생이 취직을 꿈꾸는 기업 10선을 살펴봤습니다.
※ 주요 50개 기업 목록을 제시, 최대 3곳을 선택 및 목록에 없는 기업은 주관식으로 기재. 자신의 상태를 취업준비생으로 설정한 활동 유저 1,013명을 대상 조사 by 잡플래닛
조사 결과 톱 10 안에는 IT 기업이 절반 이상인 6곳(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 토스, 구글코리아, 라인)이 포진, 주니어 채용시장에서 확실히 IT 쪽 인기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단, 이들을 모두 제치고 35.24%의 선택률로 1위를 차지한 곳은 전통의 강호 삼성전자였습니다. 텔레비전을 비롯한 가전과 스마트폰 등으로 젊은 층에도 친숙한 이미지인 데다, 처우가 좋고, 글로벌 경쟁력이 막강해 여전히 많은 취준생에게 꿈의 기업인 것.
2위는 역시 30% 이상의 선택 비율(30.50%)을 보인 SK텔레콤의 자리. 3위는 국내 대표 IT 기업 네이버(29.41%)였습니다.
이어 4위는 최근 먹통 사태로 비판을 받고 있는 카카오가 차지했는데요. 본 설문은 먹통 이슈 이전 조사로, 만약 지금 다시 물어본다면 카카오라고 답하는 이들이 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현대자동차, 토스, LG화학, 구글코리아, 라인, 한국전력이 순서대로 톱 10 기업에 꼽혔습니다. 카카오 사태의 반작용으로 최근 그 이름을 톡톡히 알린 라인이 앞으로 얼마나 더 떠오를지도 관심거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잡플래닛은 이밖에 선호 기업의 조건도 물어봤는데요.
가장 많은 77.98% 응답자가 선택한 건 '처우 조건이 좋은 기업'. 이어 '업무와 삶의 균형이 가능한 기업(66.04%)', '개인의 빠른 성장이 가능한 기업(37.51%)'이 뒤를 이었습니다.
구직자들이 연봉과 복지, 워라밸 등을 고루 중시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실제 톱 10으로 꼽힌 회사들도 이런 요소를 고루 갖춘 곳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 취준생들이 다니고 싶어 하는 기업 10곳과 선호 기업 타입을 알아봤습니다. 모두가 원하는 회사를 다닐 수는 없겠지만, 노력에 상응하는 결과를 가급적 많은 구직자들이 받아들기를 바랍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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