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DP 영업이익 1조9800억TV·가전은 2500억원에 그쳐
27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3분기 사업부분별 확정 실적을 보면 디스플레이는 매출액 9조3900억원, 영업이익 1조980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6%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33% 급증했다.
반면 영상디스플레이(VD) 및 생활가전 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은 2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급감했다. 전분기(영업이익 3600억원)와 비교해도 30% 감소했다.
삼성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라고 밝혔고, "가전은 지난 4년내 최저"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을 보면 중소형은 폴더블을 포함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 및 주요 고객사가 출시한 신제품 내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대형은 TV·모니터 시장 약세와 초기 투자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는 평가다.
생활가전의 경우 TV 사업을 하는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을 뺀 가전 부문만 집계한다면 실적이 더 나빠졌을 거란 업계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VD는 프리미엄 중심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으나 수요 감소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생활가전은 판매 믹스를 개선했으나 소비 부진 속에서 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lenn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