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594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8.7% 위축된 수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91.7% 줄어든 26억원에 그쳤다. 특히 증권가에서 추정한 3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을 크게 하회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한화시스템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5999억원, 영업이익은 284억원을 예상했다.
우선 방산 부문을 살펴보면 매출 3348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6%, 52.2% 축소됐다. 매출은 IFF 모드5 감소, TICN 4차, 군위성통신체계II 증가 등 양산 비중 변경으로 인해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자체 투자와 매출 감소 영향으로 줄었다.
ICT 부문의 경우 매출은 20.2% 줄어든 1243억원,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차세대 생명보험 코어 사업 기간이 연장된 데 영향을 받았고, 매출 감소에 더해 인력과 인건비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했다.
신사업 부문은 한화페이저와 한화인텔리전스 등 자회사 관련 영업 및 영업외 손실이 발생하면서 매출 3억원, 영업적자 166억원을 기록했다. UAM 관련 지분 투자 회사 지분법 손실도 발생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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