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나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고심 끝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새로운 회장이 자본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나 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31일까지다. 금투협은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제6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나 회장은 불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5대 협회장 성거 당일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점을 꼽았다.
나 회장은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없었다"며 "재임기간 동안 디폴트옵션 도입이나 ISA 확대 개편, 금융투자세제 선진화 등의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 대체거래소(ATS) 설립 등 마무리해야 할 일도 많다는 점에서 연임 권유가 많았으나 어떤 명분으로도 단임 약속을 파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에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그동안 추진했던 과제들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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