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연합뉴스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전날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 9곳의 사장과 만나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이들은 대형 증권사가 자금을 모아 제2 채안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중소형 증권사를 돕는 등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별로 500억~1500억원을 투입해 최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꾸리는 게 그 요지다.
이들의 긴급 회동은 금융당국의 요청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나재철 회장은 지난 17일과 18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면담한 바 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 "20조원 규모의 채안펀드가 부족하다면 더 늘릴 수 있다"면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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