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ALT-B4에 조성물 변환
알테오은 바이오시밀러를 위해 특화된 'ALT-B4'의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PCT 출원은 ALT-B4를 이용한 기존의 피하주사(SC)제형 특허에 조성물을 추가해 권리를 명확하게 하고, 오리지널 약물 개발사 등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고객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기반으로 정맥주사(IV)를 SC제형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은 세계에서 알테오젠과 미국 할로자임 두 곳 뿐이다. 할로자임은 타겟에 대한 모든 항체의 독점권을 계약사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비독점적으로 계약을 체결해 동일 타겟의 항체나 약물을 개발하는 기업들과 모두 계약이 가능하고, SC제형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개발사와도 계약이 가능하다. 알테오젠은 이번 PCT 출원을 통해 세계 유일의 바이오시밀러 SC 제형 공급자로서 전문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2025년을 전후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이를 연장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SC 제형 채택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ALT-B4를 사용해 오리지널 제품 및 다른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과 대화가 이어지고 있어 이에 특화된 ALT-B4를 개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지난달 27일에도 ALT-B4 혼합제형에 대한 특허를 일본에 등록했다. 지속적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ALT-B4의 기술력을 증명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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