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퓨처스랩 일본' 출범은 2016년 베트남,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번째다. 신한금융은 일본 현지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한·일 간 벤처 생태계 연결 및 확장을 추진하고 양국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신한 퓨처스랩'으로 출범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 8기까지 총 323개사의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육성기업에 640억원을 투자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200' 프로젝트에서 금융권 최다인 18개사를 배출한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최근 일본의 간편결제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핀테크 업계 성장과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 확대 등 벤처 생태계 환경 변화에 착안해 신한 퓨처스랩 일본의 출범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한·일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 운영 ▲일본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등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은행 일본 법인(SBJ)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금융업무 지원 및 디지털 제휴 신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희 신한금융지주 CDO(부사장)는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과 한국의 벤처 생태계 연결과 확장에 힘을 더하겠다"며, "양국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해 가면서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2일 일본 도쿄 토라노먼힐즈에서 'Connect Japan Camp 2022'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일 스타트업·투자자·지원기관 간의 교류를 위한 포럼으로, 참석한 관계자들은 스타트업 진출 사례와 지원 정책 등을 발표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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