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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핀다,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탑재···"보이스피싱 피해 차단"

금융 은행

핀다,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탑재···"보이스피싱 피해 차단"

등록 2022.11.10 10:0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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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악성 앱 탐지와 원격제어 상태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솔루션을 서비스에 탑재했다고 10일 밝혔다.

메신저, 공공기관을 사칭한 위변조 악성 앱 탐지 기능을 자동화해 소비자와 금융기관을 보호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핀다는 악성 앱 차단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했다. 페이크파인더는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에버스핀'의 악성 앱 탐지 체계다. 소비자 모바일에 설치된 앱의 진위성을 검증해 악성 앱 발견 가능성을 높인다. 현재까지 발견한 악성 앱은 421만8000여 개에 이른다. 이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 카드, 저축은행, 보험사 등 24곳의 금융사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핀다 앱을 열었을 때 해당 기기에서 악성 앱이 발견되면 즉시 안내 메시지가 나타난다. 앱의 종류를 확인하고 바로 삭제까지 할 수 있다. 또 솔루션은 사용자가 앱을 바로 삭제하지 않아도 핀다 앱을 쓸 때마다 반복적으로 경고를 전달한다.

아울러 핀다는 이용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피싱 범죄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강화된 본인인증 절차를 도입해 타인의 명의도용 등 위험을 미연에 방지한다. 비정상적인 회원가입 시도가 여러 번 발생하면 자동으로 가입을 차단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핀다 보안 담당자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못지 않은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을 탑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핀다는 업계 최다 62개 금융사와 매월 자사 앱에 접속하는 70만 사용자의 정확한 대출 관련 데이터를 다루는 핀테크 기업인 만큼 보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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