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기술 통해 차세대 항암신약물질 발굴 나서
HLB사이언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삼중음성 유방암'을 포함, 폐암, 간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항암제를 개발해 임상시험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계약 상대인 테라노켐은 세계 최초로 항생제 기반의 '미토콘드리아 막 전위차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를 개발한 회사다. 현재 난치성 암 치료제를 비롯해 항노화제, 치매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종승 테라노켐 대표이사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위 1% 과학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HLB사이언스는 원인균의 제거는 물론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되는 내독소까지 중화하는 2중 기전의 패혈증 및 그람 음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치료제 'DD-S052P'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대표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지난 7월 프랑스 식약처(ANSM)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현재 프랑스 '유로핀스 옵티메드'에서 72명의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및 혈중 약물동태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준비중이다.
HLB사이언스 박영민 대표는 "2중기전의 혁신 패혈증 치료제를 비롯 단백질 기반 신약개발에 특화된 당사는 미토콘드리아 관련 독보적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테라노켐과 협력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암에 작용하는 강력한 신약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진행 중인 프랑스 임상은 물론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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