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입장 따라 조사 방향도 차이
블룸버그는 11일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그리고 미국 법무부가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미국 규제당국의 FTX에 대한 조사 내역은 ▲고객 자금 오용 여부 ▲조직 관계 투명성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SEC는 증권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다. 이에 앞서 SEC는 수 개월 전부터 FTX가 FTX 토큰(FTT)를 담보로 수많은 대출 진행 내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전담 규제기관으로 떠오른 CFTC와 미국 법무부 또한 조사에 나섰다. 다만 각 기관의 성격이 다른 만큼 서로 다른 관점에서 FTX를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CFTC의 경우 암호화폐 파생상품 판매 등에 대한 위법 행위를, 법무부는 미국 내 영업 허용 여부와 사기여부 등을 조사한다.
한편, SEC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할권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게리 갠슬러 위원장은 FTX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의 목소리를 보낸바 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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