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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순천대, 글로벌 축제 '국제교류의 날' 행사 성료

국립 순천대, 글로벌 축제 '국제교류의 날' 행사 성료

등록 2022.11.15 08:00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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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지역 대학 유학생도 초청, 국적·연령 구분 없는 모두 하나 되는 축제로 꾸려

국립 순천대, 글로벌 축제 '국제교류의 날' 행사 모습국립 순천대, 글로벌 축제 '국제교류의 날' 행사 모습

국립 순천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한국 학생과 지역민이 서로의 문화와 정서를 나누고 이해하며 화합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인 '국제교류의 날' 행사를 지난 10일 대운동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2회째 열린 '국제교류의 날' 행사는 49개국 유학생과 한국 학생, 전남 지역 거주 외국인 등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내 나라 문화 체험'을 주제로 유학생들이 직접 자국의 음식과 의복, 전통 놀이를 소개하며 국적과 나이를 초월하여 모두 하나 되는 축제로 꾸려졌다.

특히 올해는 지역 대학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자 전남 지역 인근 대학인 동신대학교와 초당대학교 유학생을 초청, 교류와 화합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순천대학교는 학내 기관 체험 및 상담 부스를 설치해 ▲생활 상담(인권센터) ▲한국의 옛 책 만들기(박물관) ▲창업 능력 향상 활동(창업지원단 메이커스페이스) 등 성공적인 유학 생활에 필요한 눈높이 활동을 지원했다.

또 순천경찰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광양외국인노동자센터 등 유관기관을 초청해 ▲안전한 한국 생활을 위한 법규 안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외국인 체류 및 법률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해 대학 생활 및 지역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유학생뿐만 아니라 한국학생과 지역민들도 다수 방문해 세계의 음식과 의상을 경험하고, 줄다리기․딱지치기와 같은 한국의 전통 놀이를 함께 즐기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에서 온 조셈 학생은 "그동안 학업과 코로나 때문에 대학 생활을 마음껏 즐기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 이곳에서 열심히 춤추고 각국의 문화를 배우며 그간의 스트레스를 다 풀었다. 순천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겐 행운"이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천지연 순천대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해낸 우리 유학생들이 직접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학생과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졌다. 앞으로도 지역민과 순천대학교 유학생 및 재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순천대학교가 지역사회 글로벌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순천대학교에는 유럽 및 아시아·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 49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465명이 한국어학당,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 재학 중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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