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18종 토큰FTX 상장 임박 6천만 달러 토큰 추정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다수 외신들은 16일 데이터 기업 아거스(Argus)를 인용해 FTX 자회사 알라메다가 내부자 정보를 통해 거래소 상장이 임박한 토큰을 매집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거스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 사이 알라메다 리서치의 온체인 거래 내역과 FTX 상장 코인 발표와 비교했다. 문제가 된 것은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기반 토큰들이다.
비교 결과 알라메다 리서치는 60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기반 토큰 18종을 해당 토큰이 FTX 거래소에 상장되기 한 달 이내에 매집해 보유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아거스는 알라메다 리서치가 특정 토큰을 받은 뒤 즉시 수행해야 하는 프로젝트 투자 공개와 FTX가 토큰을 상장하는 시점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가지 예로 에덴네트워크(EDEN)가 FTX에서 거래되기 3주 전 알라메다 리서치의 지갑 중 하나는 에덴네트워크 개인 투자 배포 월렛에서 250만개의 EDEN을 받았다.
알라메다 리서치가 보유한 EDEN은 유동성 풀 예치를 통해 지난해 8월 24일 FTX에 상장되기 전 580만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480만개의 EDEN은 FTX 거래소로 옮겨진 후 FTX에 상장되어 며칠 뒤 170% 상승한 9.27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FTX 거래소 상장전에 알라메다 리서치가 축적한 것으로 추정되는 토큰 목록에는 ▲인디지지(INDI) ▲룩스레어(LOOKS) ▲길드 오브 가디언즈(GOG) ▲렌더토큰(RNDR) ▲보바토큰(BOBA) ▲갈라(GALA) ▲이뮤터블 X(IMX) ▲갓스언체인드(GODS) ▲비트다오(BIT) ▲스펠토큰(SPELL) ▲에덴네트워크(EDEN) ▲램프 디파이(RAMP) ▲오브스(ORBS) ▲도도토큰(DODO) ▲컨버전스(CONV) ▲샌드박스(SAND) ▲리니어토큰(LINA) 및 바오토큰(BAO)이 있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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