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2030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2030 자문단'은 국정과제인 청년의 국정참여 확대를 내실 있게 뒷받침하고자 기획된 조직이다. 최희현 청년보좌역(단장)을 포함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단원 20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일자리 금융 ▲주거 금융 ▲자산형성·관리 ▲금융교육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 정례회의(격월)와 수시회의로 청년정책을 모니터링하고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정책 제언 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정례회의 주제는 온라인 설문조사(금융위 블로그·인스타그램)를 통해 선정한다.
금융위 측은 청년과 정책 담당자 간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정책의 현실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청년 시기는 일자리·주거·자산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하나의 경제주체로 독립해 나가는 시작점이지만 지금의 청년은 자산격차 확대, 양질의 일자리 감소 등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같이 고민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문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맞춤형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2023년엔 청년도약계좌 출시 등을 통해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융위는 2030 자문단의 논의를 청년 금융지원 정책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청년보좌역을 중심으로 청년의 정책참여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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