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마트는 호텔농심을 흡수합병한다고 16일 공시했다. 호텔농심 지분 100%를 보유한 메가마트가 호텔농심을 흡수합병해 존속하고 호텔농심은 소멸된다.
호텔농심은 농심이 1960넌 동래관광호텔은 인수해 2002년 이름을 바꿨다. 2016년 5성급 호텔로 등록되면서 알짜 계열사로 꼽히기도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마이너스(-) 1억3100만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호텔농심 법인 청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0월에는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호텔농심 대표이사를 맡으며 법인 정리를 진행해왔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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