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ASCO 발표
20일 한독 등에 따르면, 'HD-B001A'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담도암에 집중해 HD-B001A의 한국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HD-B001A' 임상 2상은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에서 파클리탁셀과 HD-B001A를 병용 투여하는 요법으로, 이전에 1차 또는 2차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4개 기관에서 진행됐다.
이와 함께 ASCO GI 2023에서는 HD-B001A의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3상과 대장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에 대한 계획도 공유된다. 담도암 환자 대상 HD-B001A 임상 2/3상은 전신 화학항암요법을 1회 투여 받고 전이 또는 재발한 절제불가능 진행성 담도암 환자에서 파클리탁셀과 HD-B001A 병용투여와 파클리탁셀 단독투여를 비교하는 무작위배정, 공개 임상시험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장암 환자 대상 HD-B001A 임상 2상은 2~3곳에 전이된 대장암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독 측은 "한국 임상을 토대로 HD-B001A가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미국 임상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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