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생, 은행·지주·금융투자 등 다양하게 거쳐영업그룹 총괄하며 현안 폭넒은 이해·영업성과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 회의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최종 후보로 한용구 부행장(영업그룹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이날 오전부터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신한은행을 비롯한 10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추천 회의를 진행해 4명을 신규 선임하고 5명을 연임시켰다.
1966년생인 한 부행장은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1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은행 연금사업부 부장,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연금사업부장, 퇴직연금사업부장을 거쳤고 2019년엔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 본부장을 지냈다. '원 신한'은 신한금융지주가 '전 계열사가 하나처럼 움직인다'는 비전으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가 지주 부사장 시절 총괄했던 팀이다.
이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지내고 작년 1월부터 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영업그룹을 총괄하는 장으로서 채널 전략, 여수신 상품, 건전성 관리 등 최근의 은행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영업점장 근무 시에는 적극적 릴레이션십과 강한 추진력으로 탁월한 영업성과를 보여줬다.
자경위는 "신한은행은 대내외 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고 현장 중심의 강한 펀더멘털을 유지하는 동시에 은행의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한 유연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으로, 한용구 부행장이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점 성과평가 체계와 채널운영 방식 등 영업현장의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 모든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정책 방향성을 설명한 일화는 유명하다.
한편 한 내정자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며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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