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장점이 많아도 눈에 띄는 단점 한두 가지 때문에 관계를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혼 경험이 있는 '돌싱'이라면 상대방의 단점에 더욱 민감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돌싱남녀가 봤을 때 상대방이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도 데이트하기에는 거북한 단점은 무엇일까요?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259명씩 518명에게 물어본 설문 결과를 들여다봤습니다.
돌싱남들은 장점이 많아도 데이트는 꺼려지는 상대방의 단점 1위로 비만을 꼽았습니다. 장점으로 커버하기에 비만은 너무나 눈에 띄는 단점이라는 것.
이어 노안, 왜소한 신체, 정갈하지 못한 옷차림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남성의 어떤 단점을 데이트하기 싫은 점으로 꼽았을까요?
돌싱녀들은 데이트하기 거북한 남성의 단점으로 노안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비만이 1위였던 돌싱남과 달리 돌싱녀들은 살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를 더 싫어했지요.
왜소한 신체, 매너 없는 행동, 정갈하지 못한 옷차림이 뒤를 이었으며, 비만은 단점 순위에 없었습니다.
데이트하기 싫은 단점이 있다면, 데이트도 가능하고 연애도 가능하지만 결혼은 하기 싫은 상대방의 성격도 있을 텐데요.
돌싱남들은 사교성이 지나치게 좋거나,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이성과는 재혼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만나야 할 사람이 많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친절하다면 좋은 사람은 맞지만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에 연애 상대로는 거리감이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돌싱녀들은 친구가 될 수는 있지만 결혼하기는 싫은 상대로 지나치게 검소하거나 깔끔한 사람을 꼽았습니다. 돈을 써야 할 때조차 쓰지 않고, 작은 먼지 한 톨도 참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결혼생활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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