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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서 사라진 엑시노스···팬에디션으로 갈까

와! 테크

갤럭시S23서 사라진 엑시노스···팬에디션으로 갈까

등록 2022.12.26 16:26

수정 2022.12.26 16:34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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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대신 'FE' 모델 탑재 전망갤럭시A74 대신 S22 FE 출시 예상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설자리를 잃었다는 평가를 받은 엑시노스2300이 팬에디션(FE) 모델에 탑재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해외 IT매체 샘모바일과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엑스노스2300은 갤럭시S22 FE와 갤럭시탭S8 FE에 탑재될 예정이다. FE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S시리즈와 갤럭시탭의 보급형 모델이다.

앞서 엑시노스2300은 퀄컴의 AP 제품 스냅드래곤에 밀려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서 빠진다는 소식으로 충격을 줬다. 전작들과 달리 자사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되지 못하며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퀄컴은 지난달 실적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23에서 퀄컴의 제품 스냅드래곤 적용 비율이 '글로벌 쉐어'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당초 업계에서는 스냅드래곤이 100% 탑재된다고 해석했으나 이후 퀄컴 측은 글로벌쉐어가 100%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2의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75% 적용됐고 나머지 비율을 엑시노스2200 등이 채웠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AP시장 점유율은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1위는 대만의 미디어텍으로 39%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퀄컴(29%), 애플(14%), 유니SOC(11%), 삼성전자(6%) 순으로 집계됐다.

당분간 플래그십 모델에서 엑시노스의 비중 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나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갤럭시 '맞춤형 AP'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MX(모바일경험) 사업부에 'AP솔루션개발팀'을 구성하고 MX개발실장인 최원준 부사장에게 팀장을 맡겼다. 이 조직은 기존 AP 개발을 주도했던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의 AP개발팀과 다른 별도의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2025년을 목표로 범용 AP인 엑시노스 대신 경쟁사인 애플과 같이 갤럭시 전용 AP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도 갤럭시 맞춤형 AP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지난 8월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AP 개발을 묻는 질문에 "여러 파트너사와 논의를 하고 있다.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다"고 말했다.

갤럭시S22 FE 출시 소식 또한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공급난 여파 등으로 갤럭시S22 FE 생산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갤럭시S FE 시리즈는 지난 2020년 하반기 갤럭시S20 FE가 출시되며 처음 공개됐다. 이후 갤럭시S21 FE 시리즈는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출시가 늦춰서 올해 CES에서 공개됐으며 국내를 제외한 북미, 유럽, 중국 등 일부에서서만 판매됐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조정해 갤럭시S22 FE는 갤럭시A 시리즈 가운데 가장 고가인 갤럭시A74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샘모바일은 내년 초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S22 FE가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S22 FE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고 가격은 올해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된 갤럭시A73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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