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출장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회장은 "연말 마지막까지 수고가 많다"며 별다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새해 경영 계획를 묻자 "열심히 해야죠"라고 짧게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1일 출국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에 맞춰 하노이시 떠이호 소재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다. 2200여명의 연구원들이 상주해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삼성 R&D센터 준공식을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점검하며 사업 현황과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한 후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후 이 회장은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거점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은 내년 1월 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는 경제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같은 달 16~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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