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자회사 산도스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인 산도스에 자사의 SC(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산도스는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자회사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하고 있다. 알테오젠이 산도스에 수출한 기술은 정맥주사(IV)를 SC제형으로 바꿔주는 의약품 제형 기술이다. 약물 투여 편의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많은 글로벌 제약사가 주목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ALT-B4 플랫폼을 활용해 2018년부터 이번 계약까지 총 4건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산도스가 개발하는 1개 품목에 대해 우선적으로 ALT-B4의 독점적 권리를 제공하는 계약이다. 향후 산도스가 2개 품목에 대한 추가 계약을 할 수 있는 옵션도 가진다.
이에 수반하는 ALT-B4의 생산과 공급은 모두 알테오젠이 책임지게 된다. 알테오젠이 산도스와 신규품목에 대해 추가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총 계약대금 등을 제외하고 이번 기술수출계약과 유사한 조건의 추가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에 공시된 금액 1839억 원($145M USD)은 계약금과 임상개발단계, 판매 허가 및 실적 등에 따라 수령하는 마일스톤으로 구성돼 있다. 또 지난 인타스 사와 2021년 체결한 계약 구조와 동일하게 시판 후 매출 발생시 최대 두 자리 수 퍼센트의 로열티를 수령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알테오젠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는 "세계적 바이오시밀러 회사인 산도스와 블록버스터 SC제형 제품의 개발을 위한 독점적 계약 체결은 'ALT-B4'의 확장성을 더 넓힐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SC제형 바이오시밀러 플랫폼 제공자인 알테오젠의 위상과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sui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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