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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 고흥군수 "고흥인이어서 자랑스러운 고흥 만들어냅시다"

[신년사]공영민 고흥군수 "고흥인이어서 자랑스러운 고흥 만들어냅시다"

등록 2023.01.02 08:00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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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으로 거듭관광인프라 구축 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첨단 농수축산업 육성···농어민 소득 증대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구현

남열 해맞이 축제장에서 공영민 고흥군수가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남열 해맞이 축제장에서 공영민 고흥군수가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모두의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큰 보람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70만 출향향우 여러분께서도 항상 건강하고, 뜻하신 바 모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출향인과 군민에게 신년사를 발표하고 민선 8기 공약사항을 차근차근 이행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공 군수는 먼저 "2022년 한 해 동안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광주~고흥읍~나로우주센터 간 고속도로 건설과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사업 등 굵직한 지역현안 사업들을 2023년 정부예산에 반영시켰다"면서 "군민들은 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 ㈜LF와 2000억원 규모의'고흥휴양빌리지' 조성 투자협약과 같은 가시적인 성과도 이뤘다"고 회상했다.

이어 "첨단산업분야인 우주항공은 우리군의 미래를 책임져 줄 사업으로 2023년에는 지난해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 모두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고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변화·발전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으로 거듭
공 군수는 "지난해 12월 21일 지정된 우주발사체산업클러스터에 민간인 발사체 산업단지가 50만평 규모로 들어서게 되고, 2031년까지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에 1조6000억원 규모의 국가예산이 투입되어 여기에 민간 발사장 핵심기반시설,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와 같은 우주체험, 교육시설 등이 조성되면 생산유발효과 2조666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1380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785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군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드론공역을 갖추고 있다"면서 "사람을 태우는 드론을 상용화하기 위해 실증을 하는 곳이 우리 고흥만이다.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 테스트베드로 최종 선정돼 국비 113억원을 투입해 상반기까지 UAM 기체가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여 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의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드론센터에 입주한 15개 기업을 드론앵커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인데,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롯데, LG유플러스,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고흥에서 드론실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며 드론특화산업단지, 드론엑스포 등 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드론중심도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군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살만한 가치가 있는 땅으로 만들겠다
공 군수는 "광주에서 고흥읍을 거쳐 나로우주센터까지 가는 87.7km의 직선 고속도로와, KTX를 고흥역, 녹동역에 만들 수 있도록 투트랙으로 진행하겠다"면서 "광주~고흥읍~나로우주센터까지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023년도 정부예산에 사전계획조사용역비 3억원이 반영되어 고속도로 건설의 단초가 마련되었으며 고속도로 조성에는 5조9천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고속도로가 조성이 되면 광주~나로우주센터 간 소요시간이 당초 2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고흥~완도 간 연륙연도교 건설과 고흥 도양~득량도~장흥 수문 간 연륙연도교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으며, 농어촌버스 운행노선 개편, 터미널 공영화 및 노후시설 개선 등 대중교통 편의성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과 연계···관광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
공 군수는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와 같은 우주체험․교육시설과 리조트가 들어서게 되면, 미국의 케네디우주센터와 같이 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며, 10년 후 인구10만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고흥은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할만큼 다도해 비경이 많으나, 숙박시설이나 골프장 등 개발된 인프라가 아직 없어 지난해 12월 ㈜LF 대기업과 2000억원 규모의 휴양빌리지 투자협약을 했는데, 미술관, 리조트, 해양레저시설 등 관광인프라가 들어서게 되면,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며 많은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3.8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을 활용하여, 유람선 투어, 요트투어를 위하여 녹동 등에 마리나항을 구축, 고흥만의 1.2km 활주로를 활용한 경비행기 항공투어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모노레일 등 현재 계획 중인 관광 인프라를 조기 착공하여 고흥군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지역 바다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어패류와 해조류를 활용한 고흥밥상을 개발하고 음식관광 활성화 시키겠다"면서. "거금도 출신 김일 선수와 같은 장사가 지역에서 많이 배출된 것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여 스토리텔링화하고 음식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고흥유자석류축제는 기존 축제의 개념을 바꿔 군민소득 연계축제로 탈바꿈했다"면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송가인 라이브커머스에 9만 5천여 명이 동시 접속하여 고흥몰을 대대적으로 알렸고, 유럽현지 바이어를 초청하여 수출워크숍, 김․유자 가공공장 등을 둘러보는 등 고흥농수산물을 확실히 인식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올해도 고흥에서의 축제는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첨단 농수축산업을 육성···농어민 소득 증대
공 군수는 "지난해 11월 14일 1190억원을 들여 1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준공하며 미래농업의 중심지로 주목받은 바 있다"면서 "우리군에서는 이를 시범단지로 보고, 그 주변에 70~80만평의 대규모 첨단 농수축산 스마트팜 밸리를 조성하여 천여명 이상의 젊은이들의 취업창업농을 육성하고 수출 전진기지화할 수 있도록 하여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고, 고흥농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흥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브랜드화하고6차 융복합산업으로 육성하여 고부가가치화 하여, 고흥 농수축산물의 판로개척에도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9월 수출개척단을 이끌고 유럽에 가 대형 유통회사들과 530만불(약 76억원)의 유자․생강 수출협약을 체결한 경험을 살려, 올해에도 국내외 판로 개척에 주력하겠으며, 앞으로도 발로 뛰는 군수가 되어 외국과 서울 등 대도시에 우리 농산물의 판로개척에 주력해 우리 농어민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구현
공 군수는 "우리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43.1퍼센트로 전국 최고의 고령지역으로 이왕에 이렇게 어르신 인구가 많다면 전국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살기 좋은 고흥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복지재정이 줄어들더라고 우리 고흥에서는 조건이 되고, 일하고 싶은 어르신에게 대기자 없이 모두 일자리를 드릴 것이며, 가정방문 노인전담 주치의제,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 70세 어르신 건강검진비 지원과 같은 촘촘한 노인복지정책으로 우리 어르신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생활을 항상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고용·문화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복지사각지대 발굴, 여성친화도시 지정, 아동복지시설 개선을 추진해 각 분야의 복지를 꼼꼼하게 챙겨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공직문화 개선···행정혁신으로 군정 변화·발전 이끌겠다.
공 군수는 "군민이 감동할 만한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청렴과 친절이 고흥군청의 브랜드가 되는 원년으로 만들고, 친절분위기를 확산해 조직에 청렴과 친절이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군수의 권한을 실과소장, 읍면장에게 위임하고 의견을 존중해 책임·자율행정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이를 군정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공 군수는 마지막으로 "해륙물산이 풍부하여 한때 23만 이상의 인구를 자랑하며 주변의 시 단위와 비견하며 자부심을 가졌던 고흥이 소멸위험지역이 되고 있다. 인구는 제로섬 게임이다. 살만한 가치가 있는 지역으로 인구는 이동하게 되어있다. 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이 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농업의 디지털화로 선진농업의 전진기지 고흥, 관광객이 넘쳐나는 고흥, 접근성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만한 가치가 있는 고흥이 된다면, 인구는 증가될 것이다. 이밖에도 권역별 택지개발, 빈집을 활용한 주택공급 등 귀농귀촌인이 우리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인구증가 로드맵을 구체화 하고 있다"면서 "고흥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고흥인이어서 자랑스러운 그런 고흥을 우리 군민과 향우들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내야 하고 그 길에 군수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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