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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로 추락한 LG엔솔, K-배터리 점유율 하락

3위로 추락한 LG엔솔, K-배터리 점유율 하락

등록 2023.01.04 21:57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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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1~11월 조사LG엔솔, 점유율 7.3% 감소중국 기업은 세자릿수 성장

사진=박혜수 기자사진=박혜수 기자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2위를 차지했던 LG에너지솔루션이 3위 기업으로 밀려났다. 중국 기업은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30.5%에서 전년 동기 대비 7.4%포인트 하락한 23.1%로 나타났다.

4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은 37.1%를 점유한 중국의 CATL로 집계됐다. 2위 BYD(13.6%) 등 10위권에 오른 중국계 업체는 모두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사진=SNE리서치 캡쳐사진=SNE리서치 캡쳐

국내 업체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시장 점유율은 하락 또는 정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54.8GWh로 작년 동기보다 9.7% 증가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12.3%로 같은 기간 7.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점유율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내려 앉았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보다 72.0% 증가한 26.1GWh로 5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0.1%포인트 감소한 5.9%로 집계됐다. 6위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22.1GWh로 74.9% 증가했고 점유율은 5.0%로 변화가 없었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산업이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은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완전 폐지하기로 하며 자신감을 보였는데 이에 따라 셀 메이커들의 배터리 기술 확보와 완성차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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