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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FTX에 돈 묶인 XPLA 홀더, 컴투스 진심에 일단 진정···실제 구제 가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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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에 돈 묶인 XPLA 홀더, 컴투스 진심에 일단 진정···실제 구제 가능하나

등록 2023.01.06 15:44

수정 2023.01.06 16:23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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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에 XPLA 3200만개 묶여···발행량 1.6% 수준투자자 협의회 구성해 반발···컴투스 빠른 대처에 진정다오 투표 통해 구제 계획···"가결 위해 최선 노력할 것"

FTX에 돈 묶인 XPLA 홀더, 컴투스 진심에 일단 진정···실제 구제 가능하나 기사의 사진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사태로 컴투스 발행 가상자산 엑스플라(XPLA) 홀더의 자금 상당수가 묶인 가운데 컴투스가 적극적으로 구제에 나서면서 상황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글로벌 가장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컴투스 발행 엑스플라 홀더의 자금 상당수도 FTX 거래소에 묶였다.

컴투스는 올해 3월 FTX에서 가상자산거래소공개(IEO)를 진행하고, 자체 가상자산인 C2X의 첫 거래를 시작했다. 당시 컴투스는 테라 메인넷을 기반으로 C2X를 발행했는데 올해 5월 테라·루나 폭락사태가 발생하면서 메인넷을 자체 개발한 엑스플라로 바꾸고 지난해 10월 FTX에서 엑스플라 거래와 C2X를 엑스플라로 교환하는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했다.

그러나 다음 달 FTX 마저 파산으로 출금이 막히게 되면서 자금이 완전히 묶이게 됐다. FTX에서 예치된 엑스플라는 3200만개로, 총 물량의 1.6%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자체적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컴투스 측에 사태 해결을 촉구에 나서며 갈등으로 이어지는 듯했지만, 컴투스와 엑스플라 재단이 홀더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상황은 일단 진정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30일 FTX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기금을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조성 계획은 총 3단계로 △엑스플라 수량 파악 △탈중앙화자율조직(다오) 거버넌스 투표 △투표 통과 이후 피해자 구제 등이다.

현재 구글폼을 통해 홀더들의 피해 사실 접수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구글폼에서 FTX 계정으로 사용한 이메일 주소와 엑스플라의 수량, KYC 인증에 사용한 신분증 종류 등에 대한 내용을 기재한 뒤 내면 된다. 제출 기한은 이달 16일까지다.

이후 엑스플라 관련 탈중앙화자율조직(다오)를 통해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한다. 엑스플라 생태계 참여자들은 지원 여부에 대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안건이 통과되면 예비항목으로 배정된 엑스플라 리저브 물량은 투자자 지원을 위한 별도 지갑 혹은 컨트랙트로 옮겨진다.

마지막으로 적법한 절차를 통해 FTX 거래소로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잔고가 객관적으로 확인되면 할당된 물량이 개인 투자자에게 지원된다. 단, 거부되면 계획은 취소된다.

투자자 지원 방안에 첫 발을 내딛은 엑스플라 팀은 투자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엑스플라 팀 관계자는 "보유 물량에 대한 사전 조사 단계로 적극적으로 홀더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표가 잘 진행되도록 내부적으로 노력 중이며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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